『무엇보다 학생들과 교수·교직원들을 도우며 뒷바라지하는 역할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제6대 가톨릭상지대학교 학장으로 임명된 조창래 신부는 『본당사목에 전념해오다 전혀 경험없는 교육 사도직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서지만, 책임을 갖고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톨릭상지대는 1969년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에서 설립하고, 안동교구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2∼3년제 전문직업인 양성 교육기관이다.
조 학장신부는 『학교 건학이념인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간교육을 추구한다」는 가톨릭 교육철학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과 함께 예수님의 진리·정의·사랑을 심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보면 지식인 엘리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교육이 밑바탕이 돼야 올바른 지식교육도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다른 전문대학에서도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듯 가톨릭상지대도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상태이다. 조신부는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학생모집에 더욱 전념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가난한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됐던 취지를 살려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지역교육의 요람으로 더욱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창래 신임 학장신부의 취임식은 7월 21일 오전 11시 가톨릭상지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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