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손병두, 지도=정월기 신부) 노년분과위원회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노인사목(담당=최성균 신부)과 함께 7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성당에서 노인지도자 연수회를 열고 노인사목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 내 18개 지구에서 각 본당 노년분과를 비롯해 노인대학, 연령회 등 노인 관련단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도자와 봉사자 등 2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노인사목의 척박한 현실에 공감대를 마련하고 교회 차원의 관심과 대책 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다.
노인지도자들은 현재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노인사목만으로는 쇄도하고 있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노인사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펼쳐나갈 조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노인사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지구별 회의에서는 노인사목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히 이 모임에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는 노인사목이 한계를 드러내는 근본적인 이유로 본당 주임신부의 무관심이 공통적으로 꼽혀 적잖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이에 따라 노인지도자들은 이 모임에서 각 지구별 대표자를 뽑고 이들을 중심으로 분산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인사목의 체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성균 신부는 『노인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단체별로 분산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인사목의 틀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노인들이 지닌 역량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때 노인사목의 새로운 전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부는 특히 『은퇴노인이 주축이 된 「노인자원봉사자양성교육」과 노인을 모신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재가보건복지서비스 양성교육」이 자리를 잡을 때 노인사목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