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로 고통받던 한 외국인 근로자가 병원측의 무료수술로 완치돼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와서 힘들게 일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인 여성 슈라리오씨는 몇 개월전부터 안구가 돌출되고 눈이 침침한 증상을 보였으나 형편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두통과 어지럼증세까지 나타나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안과에서 진료를 받은 슈라리오씨는 「안와 낭종」이란 진단을 받게됐다. 더욱이 커다란 종양이 안구를 눌러 신경 손상의 위험이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속한 수술이 절박했다.
하지만 몇몇 동료의 도움으로 6월 중순 겨우 입원 할 수 있었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수술비가 막막했던 슈라리오씨는 딱한 사정을 들은 병원측의 배려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안과와 성형외과의 협조로 성공적인 수술을 받은 그는 『병원 관계자들께서 너무나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새롭게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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