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과 성적만을 우선하는 교육 문화가 청소년 문제의 주범입니다.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탈선을 예방하고 사회의 건전한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홍콩 최대의 가출청소년기관 「Youth Outreach(유스 아웃리치.청소년에게 다가가기)」의 설립자 피터 뉴베리 신부(Peter Newbery, 살레시오회)가 7월 6일 「가출 청소년 보호 시설 워크숍」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매달 거리를 헤매는 청소년 1000여명을 만나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온 그는 그가 만난 가출청소년 가운데 90%를 가정으로 복귀시키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이룩해 온 인물. 뉴베리 신부는 『학교를 포기한 청소년들을 억지로 학교로 되돌려보내면 다시 거리로 나오게 마련』이라며 『이들에게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게 해 사회에 적응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출 청소년의 직업 교육을 위해 편지배달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그는 『가출 청소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와 업무 교류를 추진중에 있다』며 『이들이 직업을 갖고 자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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