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한국가톨릭농민회는 7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과 식량주권」 주제 심포지엄 및 (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농업·농촌의 위기극복을 위한 도·농 행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농본부와 가톨릭농민회는 2부 기념식 결의문 발표에서 『세계화·자유화라는 미명아래 쌀 수입개방을 강요하는 세력에 맞서 쌀을 지키는 것은 나라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길』이라며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회원들은 우리 민족의 생명줄인 쌀을 지키고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 발표에 앞서 우리농본부는 지난 10년간 우리농운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공동체 등 8개 단체와 개인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식 축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조대현 신부(우리농 서울교구본부장)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농촌현실은 지난 10년간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더욱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농부이신 하느님의 뜻을 도시와 농촌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며 드러낼 수 있도록 희망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농촌살리기운동과 식량주권」 주제로 열린 1부 심포지엄에서는 ▲식량주권과 하느님의 경제학(김항섭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장원석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장)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운동 10년 성과와 과제(정재돈 가톨릭농민회 회장) 등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교구본부 이사장 김운회 주교,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유영일 신부, 한국평협 손병두 회장 등 교회내외 인사들과 우리농 농촌생산공동체.도시생활공동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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