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려자, 극빈자, 무의탁자 등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병원인 서울 성가소비녀회 성가복지병원에 현해탄을 넘은 값진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서울 남서로타리클럽과 일본 오사카 나니와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은 7월 13일 오후 5시 성가복지병원을 찾아 병원 업무용 차량(미화 1만불상당)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차량은 노후 차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 사정을 전해들은 남서로타리클럽이 자매클럽인 나니와로타리클럽과 함께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 남서로타리클럽은 15년 전부터 병원후원회원으로 활동하며 매달 300만원씩의 후원금과 옷가지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병원을 찾은 오가와 하지메씨 등 나니와로타리클럽 회원 5명은 병원장 최딜라도 수녀로부터 병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병원 가족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병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딜라도 수녀는 『병원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세심하게 배려해 기증해 주신데 대해 이루 말 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은인들의 뜻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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