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제9회 농민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가톨릭농민회는 기념미사와 행사를 갖고 생명의 터전 농촌을 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우리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원주교구 가톨릭농민회는 18일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 원주교구 태장동본당 영산공소에서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원주교구 총대리 정인준 신부와 서울대교구 조대현 신부, 원주교구 김승오 신부가 공동 집전한 기념미사, 도농실천 결의문 낭독, 감자캐기, 대동놀이 한마당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서울 화곡본동, 구의동본당 도시생활공동체 회원과 생산지 농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내 각 본당에서도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서울 양천, 목동, 잠실5동본당은 각각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월소·쌍호분회와 청주교구 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을 본당으로 초대해 강론을 듣고 먹을거리를 함께 나누는 도·농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또 서울 중계본동, 노원, 한강, 구리, 청담, 개포동본당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대구대교구는 18일 봉덕성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지도=이정효 신부)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념미사와 국수잔치, 판매장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광주대교구는 17~18일 광주 방림동성당에서 이준호 신부(우리농촌살리기운동 광주대교구 본부장)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농민회에서 직접 생산한 감자 및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와 라면 등을 판매했다. 또한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실무자 5명은 광주시내 본당에 파견, 농촌사목의 중요성에 대해 강론을 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농민사목부(전담=서북원 신부)는 18일 경기도 용인 신갈성당에서 경기도 발안, 미양, 고삼지역 농민과 신자,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주일 기념미사 및 나눔잔치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념미사에 이어 떡메치기, 우리밀 국수잔치, 유기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먹거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마산교구는 18일 창원 대방동성당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농민주일을 맞아 전 본당에서 2차 헌금을 실시한 마산교구는 미사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빵, 쿠키 등 우리밀 제품 시식회와 우리 농산물 전시 판매를 실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 마음으로 농촌 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부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8일 언양본당 길천공소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사물놀이와 떡메치기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 울산 무거본당에서는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한울분회 회원들을 초청해 「유기순환적인 소 사육」을 위한 계약식과 기념품 증정식을 가졌고, 장유본당 등 우리농 생활공동체가 결성된 본당에서는 자체적으로 유기농산물 나눔잔치 등 행사를 갖고 농민주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동교구는 18일 각 본당에서 농민들을 위한 2차 헌금을 실시하고, 사목국에서는 농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면서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론자료를 비롯해 신자들의 기도, 영성체 후 묵상 등 전례 자료를 만들어 각 본당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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