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허윤진 신부)는 7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131-39 현지에서 「베들레헴 어린이집」 축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주택을 리모델링 해 축복한 베들레헴 어린이집은 외국인 여성과 한국인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영유아들의 쉼터로 앞으로 살레시오회 수녀 4명과 필리핀인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영유아들을 돌보게 된다.
노동사목위원회는 가정폭력에 못 이겨 피신해 온 외국인 여성들의 자녀들을 보다 안정된 공간에서 돌보기 위해 지난 해 8월 서울 보문동에 베들레헴 아가방을 마련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한데다 입소를 희망하는 영유아가 100여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 교구와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건물을 마련해 축복식을 갖게 됐다. 어린이집 마련을 위해 서울대교구가 1억 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 교회 단체와 개인 후원회원들도 정성을 모았다.
한편 이날 축복식에서 김운회 주교는 베들레헴 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손수 농사를 짓고 작물을 판매해 5천만원 상당의 후원을 해 준 문미순(산티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주)CJ텔레닉스 안중규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어린이집 운영에 사용될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허윤진 신부에게 전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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