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드, 프랑스=외신종합】 피레네 산맥의 작은 소도시인 루르드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교황은 오는 8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원죄없는 성모 잉태 교리 선포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루르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청에서 지난 봄 교황의 방문이 공식 발표된 후 루르드에서는 프랑스 주교회의와 루르드 성모 성당, 타르브와 루르드 교구를 비롯한 여러 수도회 등이 공동으로 교황의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르브와 루르드 교구장인 자크 페리에르 주교는 『모든 것이 준비되고 있다』며 『전례와 다른 기념 행사들을 위한 준비가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물리적인 준비도 현재 한창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경에는 3만명에서 4만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올해 15일경에는 약 30만명이 루르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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