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콜롬비아=외신종합】콜롬비아 반군 게릴라가 요팔 지역의 미사엘 바카 라미레즈 주교를 납치했다고 콜롬비아 주교회의가 최근 밝혔다.
콜롬비아 주교회의는 이들 반군 게릴라가 주교를 납치한 이유는 주교를 이용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평화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48세의 이 주교는 콜롬비아 인민해방군(ELN)에 의해 보고타에서 북동쪽으로 215마일 가량 떨어진 모르코테시 인근에서 7월 24일경 납치됐다.
그는 3명의 다른 사제와 시장과 함께 평화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콜롬비아 주교회의 사무총장 파비안 마룰란다 몬시뇰은 『우리는 미사엘 주교의 목숨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인민해방군은 지난 1989년 10월 발생한 에밀리오 자라밀로 주교의 납치 살해도 자행한 반군 게릴라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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