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대극장 버전으로 확대
23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서
지난해 8월 초연 이래 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앙코르 공연되고 있다.
칭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지난해 한국 뮤지컬 대상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작사-극본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 대극장용으로 변화된 버전에서는 스토리 전개에서 곡을 추가하고 멜로디 부분을 보완하는 등 한층 발전된 음악을 선보인다. 영화적 기법과 천연염색 등을 적극 활용한 대형 무대세트와 의상 등에서도 세련미가 물씬 풍긴다.
특히 「마리아」의 대명사격인 뮤지컬 배우 강효성씨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해 온 이소정씨가 마리아역에 더블캐스팅됐으며, 한국 뮤지컬계의 대모 윤복희씨가 마리아의 어머니 역할로, 가수 김현성씨가 예수역으로 첫 선을 보여 무대를 더욱 풍성히 하고 있다.
「마리아 마리아」는 창녀 막달라 마리아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행적을 보는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바리사이파인들로부터 예수를 유혹해 타락시키면 로마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마리아가 예수의 사랑에 감동해 회개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우들의 수준높은 연기와 어우러진 가스펠송 분위기의 음악들도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대를 걸어볼만큼 우수한 곡들이다. 1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문의=(02)59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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