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장애인 시설 설치를”
한국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회장 조용호 에우데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교회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장애인 주일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는 11월 4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교회 내외에서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 찾기와 인식의 개선에 힘쓰며 우선되어야 할 장애인 복지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사회와 교회에 협력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교회는 장애인을 교회 안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이동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이 마음 놓고 자유로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교회의 일원으로 장애인을 받아들이고 장애인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주일이 제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교회와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반대하며 ▲균등한 기회의 제공과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사회통합을 실현할 것 등 총 다섯 개 항을 교회와 정부에 밝혔다.
1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한 유흥식 주교는 “신체·정신적 고통과 장애에 대한 불필요한 편견에 맞서 싸우는 이중고 속에서도 장애인을 예수님께 데려가는 일에 헌신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세상 속에서 밝게 웃을 수 있다면 이것이 곧 하느님의 놀라운 기적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임을 알고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장애인과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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