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담당 김종성 신부)’ 새 성당 봉헌식이 11월 3일 오후 2시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486 바다의 별 청소년 수련원 내 현지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새로 봉헌된 성당은 기존 강당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인 ‘무명관’ 2층에 70여평 규모로 마련됐다. 지상 2층, 연건평 170평 규모의 무명관은 2층 성당과 함께 1층에 삼덕방과 역사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다. 삼덕방은 사제 및 수도자들을 위한 공동 피정 장소로 4~6인실 숙소 6개와 거실 등으로 꾸며져있다. 또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될 무명관은 앞으로 교구와 한국교회의 역사를 비롯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바다의 별 청소년 수련관 내에 조성된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은 지난 2002년 한국교회 무명 순교자들의 현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축복식을 가진 바 있다.
동산에는 새로 마련된 성당과 피정의 집 외에 150여명이 공동으로 미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현양당과 야외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곳에는 산을 돌아 조성된 십자가의 길과 전국 각 성지의 특징을 한데 모은 순교자의 길, 자갈로 조성된 고통의 길이 조성돼 있으며 현양탑을 비롯해 성모당, 대형묵주알로 둘러싼 묵주연못 등을 갖춰 누구든 쉽게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5시이며 매일미사는 오전 7시, 주일미사는 오후 5시에 봉헌된다.
※문의 032-932-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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