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무균종자 배양시설’가동 운영비 대북 지원키로
“아프리카 9개국 남미 2개국도 지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12월 9일 오후 대전교구청 회의실에서 각 교구 사회복지 담당 신부와 복지관련 전국단체 지도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대북 개발 협력사업 후속 지원사업으로 ‘씨감자 무균종자 배양시설’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해 9월 평양에 건립된 배양시설 가동을 위해 무균배양액 시약비를 비롯, 배양용기, 발전기 가동 비용 등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씨감자 배양 기술 이전 교육을 위한 기술지원고문단 운영비를 예산에 반영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주요 사회복지 현안에 대해 한국 교회의 정신과 가치가 담긴 정책 제안을 모으고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 7월 초 2박3일 동안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1회 가톨릭 사회복지대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이 대회를 위원회와 3개 교구 사회복지회(국)가 공동 주관함으로써 가톨릭 사회복지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재교육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집중지원국으로 선정해 2004년부터 ‘빈곤 여성과 아동을 위한 가옥 건축사업’과 ‘장애인 복지 시설 신축 및 장애인복지 교육 사업’을 지원해온 방글라데시에 대해 3개년(2007~2009년) 동안 △장애인복지 사업 △원주민 교육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연장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해외원조 지원사업을 심의, 북한에 미화 1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우리나라에 긴급구호를 요청해온 라이베리아를 비롯한 콩고 우간다 잠비아 등 아프리카 대륙 9개국에 1만달러씩, 과테말라와 콜롬비아 등 남미 2개국에 각각 3만달러와 1만달러 등 모두 12개 나라에 총 23만달러(한화 약 2억4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진 피해를 입고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키스탄에 약 16만5000달러, 인도에 5만달러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빈곤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전국가톨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전가공협)를 산하 전국복지단체로 공식 인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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