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영화배우 권상우(프란치스코.28)씨가 7월 30일 수원 권선동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가톨릭신자가 됐다.
이날 세례식은 권선동본당 조원규 주임신부 주례로 열렸으며, 시사만화가 박재동(니콜라오)씨가 대부를 섰다.
『가톨릭신자인 친구의 모습을 보고 신앙을 갖게 됐다』고 밝힌 권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신부수업」에서 모범 신학생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촬영지인 왜관 낙산본당 주임 현익현 신부와 영화제작 자문을 맡았던 수원 별양동본당 주임 홍창진 신부로부터 예비신자 교리를 받아왔다.
청빈의 모범인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한 권씨는 이날 세례식 후 『앞으로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같은 날 발족한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 돕기 후원회-치박치박」의 명예대사로도 위촉돼 성금 저금통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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