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일시 보호시설이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사회복지법인 한국SOS어린이마을(본부장=장효원 신부)은 7월 29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636 현지에서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SOS아동보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상 2층 건물에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센터에는 육아방과 상담실, 놀이방, 야외놀이시설 등이 들어서있다.
장효원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부모와 사회로부터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돌보는데 뜻있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본 3개월에 최장 6개월까지 머물 수 있는 보호센터의 수용 대상은 대구에 주소가 되어있는 아동들 중에서 ▲부모의 이혼, 경제적 사정 등으로 양육이 불가능한 아동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학대받는 아동 ▲시장 및 구청장이 보호조치를 의뢰한 아동 ▲기아 및 미아 등이다.
아동보호센터는 향후 ▲미아.학대피해 아동 등 일시보호 ▲결손가정 선도 및 상담 ▲요 보호아동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위기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나갈 방침이다.
한편 S0S아동보호센터는 보호아동을 위한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에 뜻있는 신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희망하고 있다.
※문의=(053)756-7348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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