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간돌포, 이탈리아=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앞둔 8월9일(한국시간) 『수많은 형태의 증오와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힘든 시기에 개최되는 올림픽이 모든 민족들간에 상호 이해와 평화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여름별장이 있는 로마 외곽의 카스텔간돌포에서 순례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친 뒤 성모 마리아가 올림픽과 모든 스포츠의 세계를 보호해줄 것을 간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는 행운을 기원했다.
교황은 특히 이번 대회 개최지인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에게 특별한 우의를 표시하고, 지난 2001년 5월 아테네 방문시 보여준 그리스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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