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충남 논산 쌘뽈여고와 일본 야츠시로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가 한일 국경을 넘은 교류 협력의 손을 잡았다.
8월 14일 논산 쌘뽈여고(교장=양성순 수녀) 강당에서는 일본 야츠시로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 취주악부가 「겨울연가」「깊은 추억의 한순간」 등 한일 양국에서 인기있는 곡들을 연주한 가운데 한국 일본 청소년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 학교간 자매 결연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같은 교류행사는 쌘뽈여고와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이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에 의해 설립됐다는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8월 14~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태평양 관악제」 참가가 결정된 일본 야츠시로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는 양국간 문화 이해 증진과 학생들의 안목을 넓혀 나가자는 의미에서 쌘뽈여고에 교류 의사를 타진해 왔고,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측 의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쌘뽈여고는 관악제 참가에 앞서 이날 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 상호 교류행사를 갖게 됐다.
이런 면에서 이번 쌘뽈여고-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의 교류는 한일 청소년들의 만남과 수도회 관구간 협력 활성화라는 의미도 드러내고 있다.
취주악부 54명을 포함해 모두 71명 규모의 인원으로 쌘뽈여고를 찾은 시라유리 학원 고등학교측은 교류 행사에 앞서 8월 13일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서울 관구를 방문하는 한편 논산 쌘뽈양로원에서 위문 공연도 가졌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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