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이미 세계사를 통해 종교와 종교인들이 반목하고 대립할 경우 야기되는 부작용들을 잘 알고 있다. 과거뿐 아니라 최근에도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간의 갈등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가톨릭 신학자 한스 큉 교수는 이에 대해 『종교 대화 없이 종교 평화 없다. 종교 평화 없이 세계 평화 없다』라며 타종교를 제대로 알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야만 세계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베네딕도 미디어가 출시한 「세계의 종교」 시리즈는 다양한 종교의 기원과 가르침, 신앙인들의 생활을 상세히 담아내고 있어 신자들이 타종교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민 종교」, 「힌두교」, 「중국종교」, 「불교」,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등 총 7부로 구성된 시리즈는 지난 2000년 독일 「3sat」 텔레비젼이 방영한 프로그램을 베네딕도 미디어에서 한국어로 녹음해 출시한 것이다.
1부 「원주민종교」에서는 조상들의 신령을 믿으며 노래와 춤으로 축복을 비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 짐바브웨 종교를 다룬다. 3부 「중국종교」는 동아시아 문화권에 많은 영향을 끼친 중국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6부 「그리스도교」에서는 원초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더듬고 가톨릭교회뿐 아니라 루터란교회, 러시아 동방정교회도 소개한다. 이슬람교를 소개한 7부에서는 창시자 마호메트의 사상과 코란을 소개하고 성지 메카순례를 중심으로 이슬람 신도들의 신앙생활을 상세히 알려준다.
한스 큉 교수의 명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2000년 방한한 바 있는 큉 교수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세계종교의회 등 국제적인 종교연합기구에 관여하며 종교간 대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구입문의=(054)971-0630, http://benedictmedia.co.kr 베네딕도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