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발전적 모습을 보이는 한국 소공동체 활동에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팀트레이닝 결과도 좋았고 제주교구 소공동체 대회에 5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것은 한국 소공동체 운동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청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교구 복음화사무국과 제주 교구 사목국이 8월 30일~9월 3일 제주 성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마련한 팀트레이닝 행사에 강사로 참여한 인도의 토마스 비제이(Thomas Vijay, 팔로틴회, 나푸르교구 팔로틴 애니메이션 센터 관장) 신부는 소공동체 세계적 권위자라 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 오스왈드 주교와 함께 인도 교회내 소공동체 교육을 주도한 인물.
현재 아시아 교회 소공동체를 담당하고 있는 AsIPA(아시아의 통합적 사목적 접근, Asian Integral Pastoral Approach)의 편집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아시아 교회 소공동체 전문가인 그는 『아시아인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종교적 심성, 공동체적 특성 등이 소공동체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면에서 이를 통한 아시아 교회 비전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또 비제이 신부는 『바람직한 소공동체 성장을 위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면에서 장기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 연수와 관련해 『소공동체 지도자들은 「지배」에서 「섬김」으로, 「지시」에서 「대화」의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비제이 신부는 『또한 지도자들은 팀원들에게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직장과 가정 등 평소 삶 안에서 성체성사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비제이 신부는 팀트레이닝 및 제주교구 소공동체 대회에 참가한 후 9월 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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