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신자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위로를 얻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대교구에서 처음으로 여성 본당 총회장(사목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정희(아녜스.49.성김대건본당)씨의 바람이다.
김씨는 『특히 보수적 경향이 강한 지역에서 여성총회장이 나와서인지 본당신자들도 의외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성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는 활동에 있어서 한가지 원칙을 밝히며 앞으로의 역할을 다짐했다.
『혼자만 좋아서하는 것은 진정한 봉사가 아닙니다. 간부따로 신자따로가 아니라 함께하는 본당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은 순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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