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은 최근 지금까지 중국 정부 당국에 의해 체포되거나 수감된 주교와 신부들이 조속한 시일 안에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9월 11일, 이미 한 달 전에 중국 당국이 수명의 주교와 신부들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교황청은 이제야 알았다며 이들이 하루속히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8월초 허베이성의 바오딩 교구 소속인 후오 준롱 신부가 7명의 사제 및 2명의 신학생과 함께 체포됐다』며 『그중 2명의 신부는 강제 수용소에 수용하도록 이미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에 따르면 바오딩 교구 소속이 아닌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쿠양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바오딩 교구 소속 성직자 중에서 모두 23명이 구금되거나 체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에는 1997년 9월과 1996년 3월 각각 행방불명된 교구장 수 지민 주교와 안 수신 몬시뇰이 포함돼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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