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1지구(지구장=정영식 신부)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9월 10일 오전 10시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1151-6 수리산성지(전담=정광해 신부)에서 1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대리 이용훈 주교 주례, 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정광해 신부는 이날 현양미사 강론에서 『불굴의 신앙과 하느님 사랑 안에 하나된 최경환 성인의 가정을 본받아 끊임없이 기도하고 희생과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도 이 시대를 사는 또 하나의 순교자가 되어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히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용훈 주교는 『순교 성인들의 신심을 이어받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수리산성지는 최경환(프란치스코.1805∼1839) 성인이 기해박해 중이던 1839년 9월 12일 옥사 순교한 후 묻힌 곳으로, 수원교구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성지 전담 사제를 파견하는 등 수리산성지의 성역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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