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김운회 주교)는 9월 1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교육」을 열었다.
내년 1월 29일까지 16주간 열리는 이번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에 공감한 서울 민화위가 중장기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마련한 것이다. 서울 민화위는 소속 전문위원 4명을 독일 등 유럽에 파견, 자료를 수집하는 등 교육 준비를 해왔다. 지금까지 교구나 단체 차원에서 이탈주민들을 위한 세대별 교육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정기교육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서로 친해집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첫 교육에서는 친교 프로그램과 조연실 교수(상명대 가족복지학과)의 「나는 누구인가」 강의 등이 진행됐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본부장 장긍선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교육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 민족화해위원회는 앞으로 「남한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가족사랑 캠프, 「함께 해요 문화탐구」 등 다양한 주제로 매주 토요일 교육을 열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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