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옥균 주교와 안경렬 몬시뇰, 장대익·최익철 신부를 비롯한 원로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명이 참석, 40여년 동안 교리교육 사목에 헌신해 온 이신부에게 감사를 표하고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이상훈 신부는 이날 은퇴식 답사에서 『한 평생 당신 포도밭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느님과, 부모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큰 탈없이 사제로서 살아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은인들을 위해 남은 세월 동안 매일미사를 봉헌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이상훈 신부가 신자로부터 꽃을 선물받고 있다.
또한 수원교구 임충승 신부(신장본당 주임)의 은퇴미사가 9월 19일 신장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김병렬 신부 등 임신부의 동기 신부와 6촌형인 임응승 신부(서울대교구 은퇴)를 비롯해 후배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충승 신부는 이날 은퇴식 답사에서 『사제의 길에 들어선 후 여러 본당에서 많은 신자들과 함께 살아왔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모범을 보일 만큼 잘 살아왔는지는 자신도 없고 후회도 밀려온다』며 『훗날 하느님 앞에 나아갔을 때 F학점만 안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수원 임충승 신부(가운데)가 축하케이크 촛불을 끄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