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김홍진 신부)는 설립 28주년을 맞아 9월 1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운회 주교는 이날 사회사목부 사제단과 공동집전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은, 나눔을 소명으로 아는 넉넉한 마음이 참행복으로 이끈다는 진리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사회복지는 소외된 이를 돌보는 속에서 하느님이 주신 모상과 존엄성을 찾고 증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복지회는 나눔의 묵상회와 가톨릭수지침봉사회 등 봉사단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까리따스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봉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십자가의 주님을 생각하며 사랑의 봉사를 할 때 주님과 함께 하는 내적 기쁨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랑이 메마른 이 시대에 사회 구석구석까지 전파돼 사랑 넘치는 따뜻한 세상을 일구는 사랑의 일꾼이 되길』 기원했다.
이날 발족한 까리따스봉사단은 중·동·서서울 등 3개 지역봉사대와 구호부, 의료부, 복구부, 사후처리부 등 6개 부로 조직돼 재해.재난시 현장에 긴급 투입돼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사회복지회는 이날 명동성당 앞마당과 성모동산에서 「사랑더하기 희망나누기」를 주제로 제13회 사랑의 나눔 장터를 열어 산하 등록시설들의 운영 지원과 환경 개선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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