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맞아…』
『어, 그렇구나』
9월 18일 오후 서울 수유1동성당 사랑방에서는 연신 청년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서울대교구 6지구 청년연합회(회장=백승태, 지도=박재범 신부)가 청년들에게 올바른 성 지식을 전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청년 1일 틴스타 프로그램(Teen STAR)에 함께 한 20여명의 청년들은 고개를 주억이며 강사의 설명에 빠져드는 모양새였다.
참가자들은 퀴즈로 성지식을 알아보는 팀 대항 퀴즈대회를 비롯해 강연, 팀별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오랫동안 젖어온 성문화의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선 이들은 앞서 틴스타 교육을 이수한 또래 대학생들이어서 진솔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장이 됐다.
구강 성교와 체위, 성욕의 절제 등 낯뜨거운(?) 주제들이 화제로 오른 팀별 토론 시간, 이 자리는 성에 대해 개방적이면서도 가치관이 부재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돌아보는 장이 됐다.
청년들은 토론을 통해 지식과 실천의 한계를 확인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의식을 새롭게 세워나가겠다는 다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조준배(암브로시오.26.서울 미아3동본당)씨는 『성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게 많았다』며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함께 이에 합당한 실천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돼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틴스타 보급 총책임자인 배마리진 수녀(착한목자수녀회)는 『틴스타 프로그램이 지식으로만 알고 실천하지 않는 우리 신앙의 현재를 새롭게 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나 클라우스 수녀(의료선교 수녀회)에 의해 창시된 틴스타 프로그램은 신체적인 면 뿐 아니라 정서.사회.이성.영성적인 면에서 총체적으로 성을 이해하고 정체감을 정립하도록 돕는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및 교재 문의=(02)312-2629 한국틴스타협회 사무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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