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제48차 세계성체대회가 10월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막됐다.
교황 특사로 파견된 세계성체대회위원회 위원장 요제프 톰코 추기경은 과달라하라 얄리스코 스타디움에서 35명의 추기경과 250여명의 주교들, 그리고 수백명의 성직자를 포함해 모두 6만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막미사를 거행했다.
한국에서는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를 단장으로 사제단과 신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새천년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성체대회는 1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새 천년기의 빛이며 생명인 성찬례」를 주제로 성체성사에 대한 강의와 기도모임, 세미나로 진행되고 미사와 성체조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폐막일인 17일에 교황은 이번 성체대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지만 바티칸에서 특별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성체성사의 해 개막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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