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루도비꼬집(원장=탁정자 수녀) 생활관 축복식이 10월 8일 경북 경산시 압량면 당리동 현지에서 대구대교구 총대리 최영수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신축 생활관은 법인 지원과 도·시비 등 포함해 총 공사비 6억3000여만원이 소요됐으며, 30명이 생활할 수 있다.
최영수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생활관 건립을 위해 노력한 봉사자와 은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밝고 기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자』고 강조했다.
「밝고 건강하게」를 원훈으로 세상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장애우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97년 예수성심시녀회가 개원한 루도비꼬집은 현재 25명의 정신지체와 발달장애우들이 교육?의료재활서비스와 사회통합훈련 등 다양하고 알찬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한편 루도비꼬집은 이날 축복식과 더불어 식당동 증축 모금을 위한 바자도 열었다. 각종 공예품 및 의류 판매와 먹거리 장터로 진행된 이날 바자는 현재 비좁은 컨테이너 식당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곳 가족들이 좀 더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루도비꼬집 원장 탁정자 수녀는 『현재 새로운 식당을 마련해 우리 가족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시설의 최대 과제』라면서 『앞으로 뜻있는 은인들의 도움과 사랑이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문의=(053)802-2258, 2250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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