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사제수품 25주년을 맞은 마산교구 강윤철 신부(창원 가음동본당 주임)가 주일 복음 묵상집 「말씀의 두레박」을 펴냈다.
25년간의 풍부한 사목적 경험을 담고 있는 이 묵상집은 가·나·다해 3년간의 주일 복음에 대한 내용으로, 신자들이 복음서 전체를 묵상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 또한 이 책은 예루살렘에서 성서 연수를 하고 6년동안 교구 사목국장으로 봉직하며 소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온 저자의 열정이 녹아 있어 소공동체나 다른 모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강신부는 이 책의 방향과 관련해 ▲성서 본문 전체의 주된 내용과 흐름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신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내용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했으며 ▲묵상거리가 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하는 등 3가지를 꼽고 있다.
즉 이 묵상집은 성서에 대한 깊은 신학적 해설을 담은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복음 묵상과 나눔을 하는데 어려움을 덜어주고 실제적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신자들이 휴대하기 편한 포켓용으로 제작된 묵상집은 가.나.다해 총 3권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살고 따르는 신앙인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추천의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 느끼며 살 수 있길 바란다』면서 『복음나누기를 하는 공동체에서는 이 책의 도움으로 더 풍요로운 잔치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윤철/생활성서/3권 한세트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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