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가 경쾌한 힙합댄스, 마술, 인형극 등 청소년들의 문화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원장=장성애 수녀)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3~6시 광주시 금남로 4가 지하철 역사에서 「지하철 문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 「만남」 「통일」 「방학」 「학교」 등 월별로 테마를 지정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 객석이 갖춰진 공연장은 아니지만 제각기 재능을 뽐내는 청소년들의 실력만은 완벽하다. 무한정한 끼를 보여주고 싶어도 마땅한 무대가 갖춰진 곳이 없어 기껏해야 학교 축제 때나 한번씩 솜씨를 뽐내고 했던 아이들에게 지하철은 새로운 놀이터이자 발표 무대인 것. 또한 지하철 콘서트는 공연뿐만 아니라 북한난민돕기 캠페인, 청소년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청소년들과 어른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되기도 한다.
콘서트를 담당하고 있는 채정희 수녀는 『지하철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며 『아이들의 공연에 어른들도 함께 관람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동아리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체험활동 및 봉사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공연분야의 경우, 소정의 지원금 및 출연료도 지급된다.
※문의=(062)373-0946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