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북아프리카와 아랍 지역 국가들은 최근 성지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해 12월 22일을 단식의 날로 정해 성지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할 것을 호소했다.
북아프리카 지역 주교회의(CERNA)와 아랍지역의 라틴전례주교회의(CELRA) 등 두 지역의 주교회의는 10월 19일 일주일간의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주교들의 일차적인 우려의 대상은 성지에서의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간의 갈등이다. 이들은 『유다인과 그리스도교, 이슬람 교도들은 끝없이 되풀이되는 잔혹하고 비이성적인 폭력의 고리를 끊고 갈등을 종식시킬 방법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성지에서의 분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의 라틴전례 미쉘 사바 총대주교를 비롯해 22명의 주교들이 서명한 이 권고문은 『만약 전세계의 모든 교회와 신자들이 성지의 평화 회복을 자신들의 소명으로 여기고 기도를 바친다면, 성지의 평화 정착은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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