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외신종합】 전 워싱턴 대교구장 제임스 A. 히키(James A. Hickey) 추기경이 10월 24일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히키 추기경의 타계 소식을 듣고 전문을 보내 『그는 항상 복음 선포에 헌신하고 특히 신앙을 가르치고 미래의 사제 양성에 힘썼다』고 치하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히키 추기경은 1946년 사제품을 받고 1967년 미시간 새기노 교구 보좌주교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교구장을 거쳐 1980년에 워싱턴 대교구장으로 임명돼 2000년 은퇴할 때까지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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