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듣는 전통문화 공간으로 청소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문화 공연과 체험학습, 강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이 교회 안에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김운회 주교)와 서울시립 성동청소년수련관(관장=김범연 신부)이 주관해 지난 10월 18일 개막된 「성동 청소년 문화존(zone)」이 그것.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여기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서울시가 특별히 성동청소년수련관 등 성동종합행정마을 주변을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지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앞으로 문화존에서는 연말까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문화 공연이나 볼거리가 수시로 펼쳐진다.
문화존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마당(느껴봐!).강습마당(배워봐!).체험마당(만들어봐!)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줄타기와 마당극 등을 펼치고 있으며, 강습마당은 우리의 전통문화 중 무형문화(사물놀이, 판소리, 택견, 전통무용)와 유형문화(솟대, 전통문양, 매듭, 전통 탈, 토우)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배워 만든 작품을 전시 및 공연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 체험마당은 대동놀이(11월 13일), 동지음식 만들기(12월 19일), 성동 문화유적 지도 만들기(11월 21일까지 매주 토·일) 등으로 마련된다.
김범연 관장신부는 『문화존은 점차 멀어져 가는 전통문화를 청소년들이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기쁨과 함성, 열정으로 가득한 이 공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통문화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02)2296-3744∼5, www.sdy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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