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끼아라.19)가 가톨릭대학교 개교 150주년(2005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가톨릭대(총장=오창선 신부)는 10월 30일 서울 혜화동 성신교정 진리관 3층 대강의실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정의철 신부(가톨릭대 신학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 및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어, 보아에게 위촉패와 성가정상, 묵주 등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보아의 홍보대사 위촉은 『가톨릭대가 개교 150주년을 맞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가톨릭 교회의 교육사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학교측의 요청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보아가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오창선 신부는 이날 위촉식에서 『자신의 꿈을 열정과 노력으로 실현시킨 보아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본보기』라며 『보아의 활동을 통해 이 땅에 생명의 빛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환담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최고 스타가 가톨릭대의 홍보대사를 맡아 줘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바쁘고 힘들겠지만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고 계신다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보아는 『「마음의 평화를 잃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며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가톨릭대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위촉식을 마친 후 보아는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기념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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