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대전광역시 노인학대 예방센터(대전 1389)」 (소장=김윤자 수녀)가 11월 1일 오후 3시 대전시 둔산동 변호사회관에서 대전교구 부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비롯한 대전시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피학대 노인을 위한 「긴급전화 1389」는 지난 7월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노인보호전문기관」 차원에서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된 것으로,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충북 등 9개 시.도에 먼저 개설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나머지 시.도는 11월중 개원 예정이다. 노인학대 예방센터 대전지부는 까리따스 수녀회가 2002년 11월부터 운영해온 「노인학대상담센터」가 전신.
「긴급전화 1389」는 일반 전화의 경우 국번없이 1389를 누르면 되고, 휴대전화는 지역번호와 함께 1389를 누르면 전문 상담원이 긴급대피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전화는 피해자와 그 가족 등 노인학대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이웃이나 관련기관 종사자 등 누구나 신고가 가능하며 의료인은 학대가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대전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상담.예방활동외에 대전성모병원과 대전노인요양원 단기보호센터와 협약을 맺어 피학대 노인에게 의료서비스와 응급 쉼터도 제공한다.
김윤자 수녀는 『앞으로 24시간 상담전화 1389에 접수된 사례에 대해 구축된 지역 연계망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교육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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