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마사지는 사랑 나눔과 선교의 좋은 도구입니다』
「발반사 요법의 대부」로 불리는 오약석 신부(Josef Eugster, 베들레헴 선교수도회)가 11월 16`~18일 서울을 찾아 명동성당 교육관에서 반사구 요법(Reflexology)에 관한 특강을 열고 한국 신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스위스 출신으로 35년째 대만에서 선교 활동중인 오신부는 1980년대 초 대만 내에 「약석건강법」이라는 발건강법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현재까지 세계 각국을 오가며 발건강법을 강의하고 이를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신부가 발건강법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8년경. 류머티즘으로 사목 활동이 어려울 만큼 고통을 겪던 중 동료 선교사로부터 발마사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시도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
이때부터 오신부는 자신을 실험도구 삼아 발 반사부위의 자극을 임상 실습하며 연구를 계속하게 됐고 특히 앓고 있는 가난한 이들을 돕는데 활용하면서 선교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마사지 요법을 전하고 있지만 자신의 주 임무는 사목활동」임을 강조한 오신부는 『아프고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이 보람』이라면서 『발건강법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또 가족과 이웃에게 이를 전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더불어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가톨릭 요셉 발건강회를 통해 서울 명동성당과 대구 가톨릭문화관에서 강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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