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시아 복음화의 미래는 아시아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증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11월 19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아시아 특별총회 후속위원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시아에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 신앙을 깊이 침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아시아에서 현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하는데 있어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고 지적하고 『하느님 나라는 「삶의 조용한 증거」로 선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아시아 교회는 현재 직면한 어려움들로 인해 실망할 필요가 없고, 복음화는 그저 숫적인 성과로만 측정될 수 없다』며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불과 제한된 숫자의 사도들만이 세상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교황은 『갈등과 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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