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료진의 손과 발이 되어 그리스도를 닮은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가톨릭대 성모병원 자원봉사 활동이 25년째를 맞았다.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11월 23일 오전 10시 병원 4층 강당에서 병원 내 자원봉사자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 25주년 기념식 및 기념집 발간」 행사를 가졌다. 미사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성모병원에서 20년 넘게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봉사자 4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앞서 성모병원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병원 2층 로비에서 자원봉사 25주년 사진전을 열었으며, 19일에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선바자를 개최했다.
성모병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정식으로 시작된 것은 1979년 11월 「자원봉사자의 날」이 제정되면서부터다. 하지만 자원봉사 활동의 효시는 이보다 10년 앞선 1970년 명동 성모병원(현재 가톨릭회관)에서 발족한 민간 자원봉사단체 「홑씨」다. 홑씨는 종파를 초월한 46명으로 결성된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당시 원목실장 이문주 신부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도자들을 중심으로 전교, 냉담자 회두 권면, 교리 등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진료가운을 본뜬 유니폼을 착용했는데 이는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있는 자원봉사자 복장의 시초다.
79년 자원봉사자의 날 제정이후 봉사 활동은 더욱 활성화 됐으며, 97년에는 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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