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신종합】 교황청은 유엔과 선진국들이 세계적인 빈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유엔과 국제사회의 저개발국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인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11월 23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 밀레니엄 정상회의의 결정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9월 전세계 171개국 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밀레니엄 선언에 서명한 바 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당시 약속됐던 선진국들의 저개발국에 대한 경제 지원의 미흡과 악화된 국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저개발국들은 교육, 보건, 식수와 위생 등의 문제에 있어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어 지난해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지원금은 68억5000만 달러로 당초 협의됐던 GNP 0.7% 지원에 훨씬 못미치는 0.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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