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 무학중·고등학교 설립자인 고 이임춘 신부의 10주기 추모식이 11월 24일 하양성당과 무학중·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최영수 주교 주례의 추모미사, 흉상 제막식(사진), 축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와 재학생, 졸업생 등 400여명이 참석, 고인의 건학이념과 청소년 교육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았던 고귀한 뜻을 기렸다.
1927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53년 사제품을 받은 고 이임춘 신부는 「교육만이 가난의 대물림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65년과 74년 무학중·고등학교를 각각 설립해 94년 선종할 때까지 학교장으로 봉직해왔다. 이에 앞서 55년 하양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하며 무학산 개발과 성가병원 개원 등 전후 피폐한 농촌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금호·진량·청천공소를 신축하는 등 지역복음화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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