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백용수 신부가 12월 5일 새벽 3시30분경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7일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담양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1966년 사제품을 받은 백신부는 임동본당 주임, 가톨릭센터 관장, 담양·함평·월산동·무안·보성·벌교·비아·남평·화순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해오다 2003년 9월 은퇴했다. 30여년간 식도기능마비증을 앓아온 백신부는 투병중에도 지난 5월 사제생활 38년동안 받은 월급과 신자들이 준 치료비 등을 모은 5억원을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와 복지단체 등에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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