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발레타, 말타=외신종합】 말타 주교단은 최근 유엔이 낙태에 대한 규제 조건 완화를 위해 압력을 넣고 있는데 대해 비난하고 이는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교단은 12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1월 26일 유엔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위원회」가 말타에 전달한 권고문을 통해 일정한 조건 하에서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비난했다.
이 유엔 위원회는 말타 정부가 낙태에 대한 법안을 재검토하고 일반적인 낙태 금지의 예외 조항에 「치료」 목적이나 강간 등으로 인한 임신의 경우에는 낙태를 합법화할 것을 권고했다.
말타 주교단은 『낙태는 그 이유가 어떤 것이든간에 무죄한 생명에 대한 살해 행위』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행위는 하느님의 법에 완전하게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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