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한인천주교회에 레지오 마리애 꾸리아가 발족됐다.
상하이 한인 공동체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3시 상하이 성베드로성당 회의실에서 「사도들의 모후 꾸리아」(단장=이제승, 지도=김병수 신부) 첫 월례회를 열고 한인 공동체 레지오 마리애의 발전을 다짐했다. 상하이 「사도들의 모후 꾸리아」는 서울대교구 무염시태 세나뚜스 직속으로 서울 세나뚜스는 10월 31일자로 꾸리아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상하이 한인천주교회 레지오 마리애는 1997년 10월 15일 「천주의 모친 쁘레시디움」이 창단됨으로써 시작됐다. 「천주의 모친 Pr.」은 지난 11월 29일 424차 주회를 가지며 한인 공동체의 중견 조직체로 자리매김해왔다. 한인 공동체 쁘레시디움은 1997년 이후 9개가 더 창단돼 지금은 총 10개의 쁘레시디움으로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상급단체가 없어 성모님의 군대로서 위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며, 체계적인 레지오 활동에 어려움도 따랐다. 이에 꾸리아 발족을 염원하며 김병수 신부(한국외방선교회)의 노력과 단원들의 기도가 1년 넘게 지속됐으며, 마침내 서울 세나뚜스의 승인을 얻었다.
꾸리아 첫 월례회에서 김병수 신부는 훈화를 통해 『이제 공식적인 「성모님의 군대」로 거듭 태어났다』고 기뻐하며 『레지오의 정신으로 무장해 상하이 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되며, 오늘을 레지오 확장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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