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부부 요한(유중철)과 루갈다(이순이)의 사랑의 순교사(殉敎史)가 음악의 선율속에 영그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전주교구 요한루갈다제전위원회(위원장=조정오 신부)는 12월 14일 오후 7시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작 칸타타 「루갈다」를 선보인다. 순교자 요한과 루갈다의 삶이 뮤지컬과 오페라로는 연출된 적은 있지만 노래와 오케스트라 합주가 어우러지는 칸타타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희(프란치스코)씨의 작시에 한광희씨 작곡으로 연출되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박양숙(미카엘라)씨와 테너 김용진씨가 루갈다와 요한 역으로 등장하며, 무지카까메라타 심포니오케트라와 오페라코러스 단원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양적인 작곡기법에 단조음계와 우리 장단을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며 쉽고 감미로운 선율로 작곡,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조정오 신부는 『요한과 루갈다 동정부부의 삶이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칸타타로 제작됨으로써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여러 곳,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매처 및 문의=019-9005-7692(입장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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