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불가리아=외신종합】 교황청은 격화되고 있는 국제적인 테러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청 국무원 차관 조반니 라졸로 대주교는 12월 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현재 유럽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테러와 안보 문제』라고 지적하고 『교황청의 입장은 잘 알려진대로 테러는 오직 정의를 존중하는 다원적인 행동에 의해서만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졸로 대주교는 이어 『테러의 원인은 정치, 사회, 문화적인 모든 면을 포괄하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라며 『테러 행위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장기적으로 규명하고 대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주교는 특히 가톨릭 교회와 교황청은 그 본연의 사명에 따라서 교육과 각종 사회 활동, 그리고 종교간 대화와 인간 존엄성의 수호와 증진의 노력을 통해서 테러를 예방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졸로 대주교는 최근 일부 유럽국가들 안에서 나타나는 반가톨릭적 경향들에 대해서 우려하고 『인종주의와 차별 정책에 OSCE 국가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차별주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