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등 교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실직노숙자대책종교시민단체협의회(운영위원장=최부식 신부)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과 명동 일대에서 2004 홈리스(homeless) 인권캠페인 「우리에게 집이 있다면」을 열었다.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홈리스(homeless)들을 위한 정부의 주거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홈리스 주거대책 토론회」, 「쪽방 거주민 주거안정을 위한 워크숍」, 「거리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명동성당 일대에서 열린 거리 캠페인에서는 실사 크기로 제작된 쪽방 체험행사와 사진전, 서명운동 등을 통해 기피대상으로만 여겨지던 홈리스와 쪽방 거주민들의 실상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앞서 열린 토론회와 워크숍에서는 ▲노숙인들을 위한 쉼터 개선 ▲정부의 다양한 노숙인 주거대책 마련 ▲홈리스들을 배제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기준 개선 등 홈리스 주거대책 요구 사항이 논의됐다.
전국실직노숙자대책종교시민단체협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홈리스 주거대책을 요구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www.homeless. or.kr)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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