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부자유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인 광주 은혜학교(교장=박순옥 수녀)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12월 8일 광주중앙여고에서 은혜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총대리 김희중 주교를 비롯해 사랑의 씨튼 수녀회 이사장 김승혜 수녀와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휠체어 댄스를 비롯해 발로 실로폰을 연주하는 등 장애를 이겨내는 감동의 무대를 연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사랑의 씨튼 수녀회 중창단」을 비롯해 광주시립무용단과 국악관현악단 등이 특별 출연해, 20주년을 맞는 은혜학교의 노고와 발전을 기원했다.
학교장 박순옥 수녀는 『20년 전에 심어진 사랑의 씨앗을 위해 어두울 때는 빛으로, 추위에 떨때는 따뜻함으로 감싸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어린 보살핌과 하느님의 축복 속에 어느새 풍성한 그늘을 드리울만큼 큰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고 있다』며 『개교 20주년 기념 예술제를 계기로 앞으로도 은혜학교가 더욱 더 장애 학생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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