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한 발레 공연에 카메오로 출연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가톨릭암센터 소장 홍영선(안드레아) 교수. 12월 18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열7린 발레 「신데렐라」 공연 중 1막 거지, 2막 산타클로스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홍교수가 이번 공연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공연 기획을 맡은 「배경진 발레단」 단장 배경진(안젤라.대구가톨릭대강사)씨와의 인연 때문. 홍교수와 배단장은 1997년 12월 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났다.
『당시 배단장의 담당 주치의를 맡았습니다. 진행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완치가 됐습니다』
완치 후, 배단장은 올해로 4회째 혈액암 환자 돕기 자선공연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홍영선)가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암센터, 한국혈액암협회 등이 후원했다.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홍영선 교수는 『암환자들을 돕는 의미있는 공연인데다 또한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키기 위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하면서, 직접 무대에 참여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