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열정·끼 맘껏 발산
『13장 깼으니까 인형 내꺼다』 『난 14장 깼다. 선생님 그 인형 이제 저 주세요』
플라스틱 기왓장 깨기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상품을 받기위해 손 아픈 줄도 모르고 연신 기왓장을 깨며 소리를 질러댄다.
12월 18~19일 서울 서초동 구립서초유스센터(관장=조한수)에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가 열렸다.
구립서초유스센터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발악」 축제는 청소년들이 즐거움을 발산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2회째 맞는 행사다.
이틀간 열린 축제에는 센터 내 동아리 소속 청소년 및 지역 내 청소년들이 참여해 세계 전통의상체험, 세계 전통요리 만들어 먹기, 심리테스트, 나의 진로찾기, 동아리 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표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신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재원양(서울서초초 6년)은 『올해는 작년보다 재밌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처럼 평소에도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일 : 2004-12-26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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